온 몸에 온갖 종류의 문신을 새긴 호주 예술가가 자신의 '피부'를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일 호주뉴스닷컴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전직 역사 교사이자 예술가인 65살의 제프 오스틀링은 자신의 피부를 호주 캔버라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피부 기증'을 약속했다. 오스틀링은 목에서 발목까지 온 몸 전체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 및 꽃 문신을 새겼는데, 자신의 피부가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또 그는 피부와 함께 자신의 시신 또한 의학연구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오스틀링의 '피부 기증 약속'을 전해들은 호주의 한 박제전문가는 "사람의 피부에 새겨진 문신을 영구히 보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피부 기증'을 약속한 호주 남성)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