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5일부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로댕과 떠는 유럽미술여행' 전시회 관람객이 20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평균 5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지방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오는 3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피카소 판화 99점과 프랑스 국립미술관.박물관 연합이 인증한 로댕 작품을 포함해 조각 30점, 동판화 25점, 그리고 20세기 유명 화가들의 다색판화 60여점 등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성적욕망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피카소의 판화와 그리스 조각의 걸작으로 꼽히는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밀로의 비너스,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 등이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실물 크기의 파카소작 볼라드초상 판화를 구입할 수 있고 방학 미술과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