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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0


김은옥 개인전
이 름 IACO
날 짜 2010-02-22 11:35:15
조 회 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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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展 / KIMEUNOK / 金恩玉 / painting   2010_0303 ▶ 2010_0309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162×90cm_200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 속닥속닥 Vol.20091114e | 김은옥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10_0303_수요일_05:00pm

아트웨이브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30pm

갤러리 토포하우스_TOPOHAU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1관 Tel. +82.2.734.7555 www.topohaus.com

작가 김은옥은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보여주어왔는데 이과정에서 한국적이고 여성적인 상징물로서 보자기라는 모티브를 발견하고 이보자기에 담긴 상징적 요소위에 작가자신의 내면적인 것 들을 담아 내면서 이를 소통도구로 삼아 자신의 작업담론을 드러내고자 하는 일관된 조형작업을 해왔다.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전달하거나 보관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였다. 그러나 보자기는 단순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종교적 염원과 바램을 위한 주술적 도구이자 예절과 격식을 갖추기 위한 의례용 도구 이기도 했다. 보자기에는 그 천 위에 '福'이나 '壽'와 같은 글을 넣어 행복과 장수를 비는 주술적인 소망을 담기도 하고 십장생, 용, 봉황 등과 같은 품위와 격 그리고 멋을 위한 소재로 여러 가지 색채와 문양으로 넣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보자기 그 자체가 기호와 상징 그리고 색채와 장식으로 구성된 예술품이자 주술적 도구이며 예를 갖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91×65.2cm_2010

작가 김은옥은 이도구를 다시 자신의 조형적 언어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하나로 선택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보자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한국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보자기를 보면 한국인의 핏줄을 타고 내려오는 그 어떤 전통적인 것들을 환기시키는 듯한 상징들을 읽을 수 있게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 어머니가 자식에게 전해주었던 보자기처럼 장식적이지 않은 보자기에서도 글이나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그 어떤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기는 하나의 사물이 아니라 언어와는 다른 차원의 이미지적 소통 도구이며 예(禮) 와 혼(魂) 그리고 정(情)과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지극히 한국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매개적 이미지로 보여진다.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91×60.6cm_2010

그러므로 김은옥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게 장식되거나 정성스럽게 매듭지어 감싸져있는 보자기에는 보자기라는 도구에 싸여 있음 으로 인해 사물들이 감추어져 그보자기 속의 사물이 무엇인지는 알수없지만 「The Precious Message」라는 작품 명제에서 말하듯 포장된 도구의 특별한 장식성으로 인해 이미 소중한 메시지들이며 특별한 전언일 것으로 읽혀지게 만들고 있다.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116.7×72.7cm_2009

그리고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는 보자기에 담겨있는 메시지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극사실적인 표현으로 보자기 자체가 갖고 있는 문양에 시선을 가져가게 하기도 하고 여타 장신구와의 컴퍼지션을 조절하고 작품 속의 사물에 대한 시선을 다양한 위치로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작가의 시각 방식을 제시하면서 관조적 거리 두기를 하거나 혹은 다른 시선으로 이 전통적인 사물에 대해 바라볼 수 있도록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것은 그의 작업에서 배경공간을 화려하게 빛나게 하거나 어두운 공간 속에 두어 보자기에 주목시키고 그 이미지 읽기의 문맥을 바뀌도록 하여 보자기 자체 이미지가 담고 있는 네러티브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겨있는 메시지와도 마주치도록 유도한 시각적 장치를 만들어 내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41×53cm_2009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41×53cm_2009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 장치들을 통하여 극사실적 묘사로 인해 보자기가 그려진 화폭의 표면에만 머무를 수 있는 시선들이 보자기 이미지 이면에 감추어진 의미의 세계에까지 확장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미지 너머 사유의 영역까지를 작업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물의 재현에서 오는 감성적인 부분으로부터 시작하여 사색의 공간까지 관객의 시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조형적 전략으로 일상언어로는 커뮤니케이션 할 수 없는 곳에서 언어가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보자기라는 이미지를 기호적인 구조로 만들어 내고 바로 이지점에서 작가의 내적인 시각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 하고자 하는 것이다. ■ 이승훈

Vol.20100303a | 김은옥展 / KIMEUNOK / 金恩玉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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