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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7


Co-Production / 예술과 기업
이 름 IACO
날 짜 2009-07-02 03:53:59
조 회 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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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nat
 
메세나의 진정한 意味 
 
Partership & Co-Production
 
"예술과와 협업"
In the past the Mecenat means was just a charity or patronage,currently it means changed into the partnership...
 
To return part of their profits to the community and carry out the social responsibility as a corporate citizen through various Mecenat activities.
 
-The thing that we should learn from Prada-
They say "A demon wears prada, however prada in itself wears an art"
 
ㅣ 프라다 에게서 배워야 할 것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고 한다. 그런데 악마에게 옷을 입히는 프라다 자신은 예술을 입는다.

패션그룹 프라다는 1993년 ‘폰다지오네 프라다’(프라다재단)를 만들었다. 창업자의 손녀이자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의 남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속성을 통합할 수 있는 포용력에 대한 통찰을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예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프로젝트는 지난 5월 경희궁에 설치된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렘 쿨하스가 디자인한 이 가변형 건물은 패션·영화·설치미술의 전시, 상영에 맞춰 한 달마다 회전한다.

최근 방한한 폰다지오네 프라다의 제르마노 첼란트 대표와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다. 미술사학자 출신인 그는 프라다의 과업에 대해 “단순히 예술가들에게 재정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협업을 통해 그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현대의 삶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토비아스 레베르거와 은사자상을 받은 나탈리 뒤버그가 프라다 지원작가라는 자랑도 했다. “점점 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투자한다. 그러나 과거를 수집하고 기존 문화를 유지하는 데 그치는 경향이 있다. 미래를 내다보고 예술가들과 협력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하는 폰다지오네 프라다의 직원은 모두 5명이라고 한다.

미래를 내다본 ‘예술가와 협업’

첼란트 대표와의 대화에서 삼성그룹을 떠올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예술 투자를 하는 곳이 삼성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에 버금가는 컬렉션을 자랑하는 삼성미술관 리움에는 국보 36점을 비롯해 수많은 고미술, 근현대 작품이 있다. 리움 건물 자체가 마리오 보타·장 누벨·렘 쿨하스 등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 예술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난해 오너 일가가 비자금으로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움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삼성 컬렉션이 오너 일가의 취미나 재산 형성 수단에 그치지 않고 대중 공개란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되기 때문에 이것은 광의의 메세나 활동이다. 리움이 아니라면 그렇게 값진 미술품을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다. 그런데 비자금 사건이 문화예술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자성의 제스처가 미술관의 연구인력을 줄이고 1년 이상 기획전을 없애는 소극적인 방식으로 이어지는 건 아무래도 사안의 본질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일찌감치 예술의 중요성에 눈을 뜬 만큼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맞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일으킨 메디치 가문에서 비롯된 메세나는 기업이 아무 대가 없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에도 메세나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오래다. 2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출범한 게 15년 전이다. 음악 영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금호그룹을 비롯해 포스코·한화·흥국생명 등은 우수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아직도 메세나가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것으로, 여유 있을 때 하는 일로 인식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지난해 국세청이 집계한 문화예술 기부액수는 560억원에 불과한데 그나마 올해는 490억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시대가 바뀌면서 메세나의 역할도 달라졌다. 과거의 메세나가 자선이나 후원이었다면 현대의 메세나는 협력(partnership), 나아가 협업(co-production)이 되고 있다. 예술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예술을 통해 기업, 나아가 사회의 미래를 일궈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예술이 복잡한 현대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준다는 프라다의 통찰은 뛰어나다. 이성과 감성, 기술과 상상을 결합한 현대예술은 우아해 보이거나 치장하기 좋아서가 아니라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이기에 중요하다.

국내기업 메세나 역할도 변해야

최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한나라당과 함께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요 골자로 하는 메세나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 법이 발효되면 프랑스에 이어 두번째라고 한다. 그런데 세액공제, 세금감면, 비용처리 등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것도 좋지만 메세나 활동 방향이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 예술가들을 자극하거나 조직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지갑을 여는 자의 몫이다.
Mecenat is a French word meaning the patronage of culture and the arts and originated from Meacenas, a retainer of Emperor Augustus of the Roman Empire and an ardent supporter of artists and poets
 
경향신문<한윤정 문화1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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