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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안내 개조심전_평화박물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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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수진 (116.♡.49.33) 작성일 08-03-14 15:07 조회 10,1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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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심

새로운 가족주의의 모색

2008_0305 ▶ 2008_0330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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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_풍요의 땅Ⅱ_지도 위에 그릴 수 있는 모든 것_캔버스에 혼합재료_120×190cm_2008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평화박물관 홈페이지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평화박물관_SPACE PEACE
서울 종로구 견지동 99-1번지
Tel. +82.2.735.5811~2
www.peacemuseum.or.kr






나의 필요와 욕구가 가장 중요시되는 현대에 있어 가족이라는 말은 낡은 관념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개인의 완전한 자유의지라는 표피를 살짝 들어보면 우리는 다시금 수많은 집단에 소속되어 다양한 욕구를 쏟아내는 개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 자신이 속한 집단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을 우리는 '가족주의'라 규정한다.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에서부터 민족, 계급, 성적취향, 종교의 차이가 이러한 가족주의를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문제는 내가 양부모가정, 한민족, 중산층, 이성애자, 비장애인, 기독교인이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대고 있는 집단의 힘을 믿고 편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빈민층, 동성애자, 장애인, 타종교인에 대한 편협 된 시각을 거리낌 없이 보인다는데 있다. 나와 다른 삶의 방식들을 틀린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내 뒤의 가족주의의 모습은 과연 무엇인가? ● 본 전시는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주의의 다양한 형태들을 드러내는데 그 일차적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당연하듯 여기는 생각들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가족주의 본래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면들을 나타냄으로써 차이의 인정에 대한 희망을 표현해보았다. ● '개조심'은 어릴 적 동네에서 흔하게 보던 경고 문구이다. 정작 개보다는 문구자체가 더 무서워서 그 집 앞을 지날 때면 괜히 마음이 콩닥거렸던 기억이 많다. 정말 그 집에는 포악한 개가 있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 집에 얼씬하지 말라는 주인의 마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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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달_엄마의 꿈_천, 실_60×76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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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달_엄마의 꿈_천, 실_60×76cm_2008


최근들어 우리사회에는 다민족 가정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농촌 총각의 결혼문제에서 시작된 다민족 가정의 형성은 이제 그들 사이의 2세들에게 어떤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낳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 양육에 있어 어머니의 정서적인 면은 고려되지 않고 아버지 나라의 특성만이 강요되고 있다. '다민족'이라는 단어가 나타내는 외형적인 생김새의 차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문화간의 조율과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막 아기를 가져 한껏 꿈에 가득찬 두 엄마의 모습이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에 아기의 뱃속 발길질에도 서로 다른 상상을 하게 마련이다. 그 생소한 풍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풍요로워지는 '다문화가정'이 시작되리라 생각된다. ■ 유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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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_가족의 재탄생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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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_가족의 재탄생_캔버스에 유채_70×80cm_2008


혈연이라는 관계에 의해서(만) 결속되어 있었던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시간이 흐르고 문화가 발전 지향됨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친구의 아이들은 나를 보고 ‘이모’라고 부르고 옆집에 사는 대학생에겐 ‘삼촌’이라 부르며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에게는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친구의 엄마도 ‘어머니’라고 부르고 가까운 학교 선배님은 오빠나 누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혈연관계의 가족이 아니어도 우리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새롭고 다양하며 보다 넓은 개념의 ‘가족들’을 인식하게 된다.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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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_들장미_캔버스에 유채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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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_TV위의 화분_캔버스에 유채_2008


티브이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 정서 그리고 진정성과 멀어져 가고 있음을 느낀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광고가 약속하는 이미지들은 사실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다. 메스미디어에 나오는 우리의 삶은 지극히 관념적으로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말들은 어느새 광고에 나오는 상품들과 범벅이 되어 가상공간의 상품미학으로 전락해버렸다. 허위의식들이 만들어낸 관념들은 진정성과 동떨어져 우리의 삶을 소외시키고 있다. 과거 만들진 역사의 틀 안에서 일상은 여전히 소외되어 있으면서 공존하고 있다. 여름 한 철 피는 장미처럼... 새빨갛게 가시를 숨기고. ■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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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_풍요의 땅Ⅲ_다채널 비디오_00:04:30_2008


우리 동네 지도 위에 그려진 넘쳐나는 쓰레기, 영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해소와 혼란의 도가니탕인 러브호텔 등등. 그리고 넘쳐나는 자본의 찌꺼기들 사이로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교회. 폭발할 듯 넘쳐나는 풍요한 것들 사이로 365일 어둠 속을 밝히는 수많은 십자가들이 이젠 쓸쓸하게 느껴진다. 지도 위에 그려진 갖가지는 상징적이고 은유적이며 우리시대의 풍속화라고 할 수 있다. ● 2006년 광화문에서 기독교 집회가 있었다. 아프카니스탄을 위한 평화집회로 수많은 기독교인이 아프카니스탄으로 선교 및 봉사를 가기 위한 뜨거운 바람으로 모인 자리였다. 우연히 집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촬영하게 되었다. 그들이 모인 자리는 매우 가족적이었으며 따뜻했고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었으며 뜨거웠다. 그것은 그들의 표정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007년 7월, 아프카니스탄으로 떠난 종교인들은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키며 피랍사태를 겪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은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국제사회에 호소한다. 그들의 간절한 바람은 매스컴으로 전 세계에 전해지고 간절한 표정은 언론 곳곳에 크게 보도되었다. 풍요의 땅Ⅲ는 그들의 ‘간절한 표정’에 주목한다. 그리고 표정에서 전해지는 여러 가지 감정을 통해 이질된 문화를 경험한다. ■ 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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