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일반 '백화점 속 미술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IACO (203.♡.100.9) 작성일 07-01-25 12:24 조회 10,014회 댓글 0건본문
이곳 신세계백화점이 28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명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 현장.
황호경 신세계갤러리 수석 큐레이터는 "백화점 고객에게 최고급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손쉬운 미술 투자 기회를 주기 위해 아트 페어를 계속 열 것" 이라고 말했다.
●진화하는 아트마케팅
백화점이 작은 미술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유명 백화점들이 백화점 내에 상설 갤러리를 두거나 작품 관람은 물론 구입까지 할 수 있는 페어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백화점이 매장에 미술품을 전시하고 유명 작가의 작품전을 기획하는 아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할인점은 물론 일반 의류 매장까지 아트 마케팅이 일반화되자 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더 발전한 초(超)고급 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은 상품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본점 지하 2층 이벤트 홀을 상설 갤러리인 '갤러리H' 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에는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피카소 프리뷰전'을 열고 피카소 작품 5점을 경매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도 지난해 '화가 김점선 작품전' '사진작가 김중만 아프리카 사진전' 등을 열고 전시 작품을 판매했다.
●초고급 서비스로 고객을 잡아라
한국미술투자 이원홍 이사는 "과거 미술 애호가들로 한정됐던 미술품 투자가 일반인에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미술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따라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백화점이 새로운 미술 유통 시장으로 자리 자고 있다" 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트 페어를 열면서 23~25일 백화점 VIP고객 300명을 초청해 '미술품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VIP고객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뒤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현대백화점도 갤러리H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미술 작품이나 투자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 행사에서 VIP고객들이 상품권 대신 작품을 찾고 있으며, 한 달에 최고 20억 원어치의 작품이 팔릴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박재영 현대백화점 갤러리H 담당자는 "과거 전시회를 보며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던 고객들이 작품을 사들이면서 자산 증식의 효과까지 보고 있다" 며 "감성 서비스, 문화 서비스에서 나아가 투자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백화점 이미지는 더 고급화되고 있다" 고 말했다.
{2007년 1월 25일 동아일보 발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