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일반 백남준 미술관, 착공 시기 논란…선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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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27 11:33 조회 8,036회 댓글 0건본문
경기도가 미술관 기공식 일정을 지방선거 직전인 5월로 앞당기면서 '선거용'이라는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 지사는 지난 1일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된 고 백남준씨 분향소에 조문을 마친 후 "백남준 선생 타계 100일이 되는 오는 5월 9일 미술관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도는 미술관 착공 시기를 올 상반기 중으로 예정은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손 지사가 착공일을 못박아 발표하면서 도는 관련 절차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실시설계를 완료한 도는 그날로 건설기술심의를 관련 부서에 요청했으며, 10여일 만인 다음달 11일께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시공사를 선정하기 까지 통상 50~60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착공일에 이르러서야 사전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가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 5월 착공을 서두르면서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사와 같은 당 후보를 측면 지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공식에는 아무래도 지사와 당이 같은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이 많이 찾지 않겠느냐"면서 "몇 년째 지지부진하던 미술관 기공식을 굳이 백남준 선생 타계 100일에, 그것도 선거를 목전에 두고 한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의식한 홍보 마케팅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순수하게 고인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선거용이라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선거를 의식해 도정 현안을 연기하는 것이 지극히 소극적인 행정"이라고 반박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도유지 1만평에 건립할 백남준 미술관은 건축비만 157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645평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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