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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한국화 박영대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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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14 13:43 조회 8,5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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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송계 박영대(66) 화백의 고향은 충북 청원군 강내면 월탄리이다.

오랫만에 고향을 찾은 박 화백은 “청원군에 오창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뿐 아니라 강내,강외,옥산,미원,북이면 등에 각종 공장들이 총 1300여개나 들어서 청원군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고향땅에 많은 공장이 들어서 주민들이 살기 윤택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강외면 오송리에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역이 들어선다는 소식이어서 역사가 완공되면 청원은 전국의 교통핵심지가 될 전망이다. 한적했던 시골 동네가 인구 20만의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것. 내수읍에 있는 청주국제공항도 승객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국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유년시절에 거닐던 미호천변도 50여곳에 공장이 들어서 가동중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규모 큰 제지 공장들이 미호천 변을 따라 건설됐다. 이는 풍부한 지하수와 경부·중부고속도로가 인접 제품을 수송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박 화백이 살던 월탄리에도 공장이 네개나 들어섰다. 공장을 바라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그가 어렸을 적에는 봄이면 보릿고개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고 집안이 가난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이 쉬워졌고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동네주민 중에 못사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오히려 도시로 나가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경제력이 낫다.

박 화백은 어릴 적 미호천변에서 본 보리를 주로 그린다. 그래서 보리작가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미국 뉴욕의 캐롤갤러리,일본의 포인트아트갤러리 등에 소장돼 있다. 한국의 보리가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 화백은 “고향이 크게 발전하는 것은 좋으나 옛 정취와 인심이 사라져가는 것은 안타깝다”며 “그림 소재인 보리를 보기위해 고향이 아닌 강원도나 제주도 등을 주로 여행한다”고 말했다.

  [국민 일보] 청원=조무주 기자
chom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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