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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화가는 "내 그림 아니다" 감정위원 "당신 그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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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14 13:29 조회 7,7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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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도
천경자씨가 절필을 선언하고 국내 미술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은 1991년 4월 ‘미인도 사건’ 때였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미인도’(1977·29×26㎝)에 대해 천경자 씨는 “가짜”라고 주장을 했는데 한국화랑협회와 국립현대미술관측이 감정 결과 “진품”이라고 결론을 내린 사건이다. 작품의 진위여부는 미궁에 빠졌지만, 천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작가를 무시한 채 가짜를 진품으로 오도하는 풍토에서 창작행위의 의미가 없다”며 절필을 선언했다.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사건은 해답이 나오지 않은 채 틈만 나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천경자씨는 이후 오랫동안 이 사건 때문에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아직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지금은 전시실에는 없고 수장고에 보관만 하고 있다. 미술관측은 13일 “미술계에서 진품으로 결론을 내렸기에 진위여부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지만, 워낙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라 진열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이규현기자 kyu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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