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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안내 입양아 출신 작가들의 ‘충격’ 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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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17 14:15 조회 8,42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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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아와 혼혈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입양아 출신 작가의 전시가 서울서 열려 화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며 작업했던 단기입주작가 3명이 작업실및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킴수 테일러, 올리비아 흐레빅, 김영훈 등 3명의 작가는 21일부터 28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실 및 개별 작업실에서 입주를 결산하는 전시를 연다.

작품들은 모두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거나 큰 충격을 받았던 내용을 담고 있어 ‘트라우마’라는 타이틀이 달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창동스튜디오에 입주해 3개월간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작업을 해왔다. 미국 뉴저지에서 실험영화와 영상작업을 하는 테일러는 창동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가족을 찾다가 자신이 어릴 때 창동에서 태어났으며 이모들도 창동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영상에 담아냈다. 작품에는 한국에서 찾은 큰 이모의 젊은 시절 사진이 등장한다.

네덜란드에 입양된 한인인 올리비아 흐레빅은 가로 4m의 흰 벽면에 꽃, 동물, 사람 등을 검은색으로 그려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내작가 김영훈은 어린시절 마을의 성황당이 강제철거된 후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로 충격을 받았던 작가. 세상의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해 두손 모아 해답을 구하는 이미지를 동판화로 형상화했다.

작품들은 어린 시절 형성된 트라우마틱한 특별한 경험, 또는 상황과 작가 개개인의 개인적, 사회적 반향을 제시하고 있어 이채롭다. 특히 한국 입양작가라는 특수한 요소가 반영된 작업은 개인의 트라우마가 긍정적 에너지로 환원된 일종의 치유의 여정이기도 하다. 또 관객의 트라우마를 좀더 암시적으로 끄집어내 소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21일 오후 4시부터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02-995-0995

※사진설명=한인 입양작가인 올리비아 흐레빅(네덜란드) 작 ‘열망, 미지로의 쾌활한 여정’

[헤럴드 경제]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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