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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아트펀드 최고 권위자 호프먼, 투자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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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09 12:56 조회 7,7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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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미술품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술품을 소장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좋은 작품의 공급은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성 있는 화가가 전체 화가의 5%도 안 된다는 사실이죠.”

‘아트펀드(Art Fund·그림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한 한 세계 최고 권위자인 필립 호프먼(Philip Hoffman·44)씨가 한국을 찾아와 미술품 투자에 관한 중요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영국 ‘파인아트펀드’의 대표인 그는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술품 투자’를 주제로 강연과 기자회견을 했다. 하나은행과 K옥션이 함께 연 토론회 ‘미술품: 떠오르는 투자 대안’ 행사에서였다. 호프만은 “훌륭한 작품을 가려내는 눈과 투자할 큰돈이 없다면 미술 투자엔 아예 손도 대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림 투자는 돈이 많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25년 동안 미술품 투자의 수익률은 연평균 8~13%였습니다. 굉장한 수익이지만, 잘못하면 옷 한 벌 남지 않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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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호프먼이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월간 경제지 ‘블룸버그’ 다음달 호(2006년 3월호)를 펼쳐보이며 얘기하고 있다. 이진한기자 agnum91@chosun.com

호프먼씨는 회계사 출신. 런던 크리스티 경매회사를 거쳐 2004년에 미술품을 사고팔아 이익을 남기는 ‘파인아트펀드’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원래 전 미술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책과 만화책을 수집하는 정도였지요. 하지만 크리스티에서 일하면서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미술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하지만 단순히 사람이 좋아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사람치고 미술품에 대한 그의 안목과 투자 전략은 세계 최고라 할 만하다. 그의 펀드사는 2004년 7월부터 투자를 시작해 작년 11월까지 평균 수익률 35%를 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과 투자할 그림은 완전히 별개”라고 했다. “내가 투자하는 그림 중 내 마음에 드는 것은 40%밖에 안 되고 60%는 마음에 안 듭니다. 심지어 쳐다보기도 싫은 그림도 있지만 투자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최근 국내에서도 아트펀드를 만드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호프먼은 “내가 아트펀드를 시작하기까지 준비기간이 3년 걸렸고, 돈은 300만달러가 들었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확신 없이 시작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투자 팁(요령)을 물었다.

“고전 30%, 근대 20% 분산투자 해야 안전”

“절대 유명화가라고 무조건 투자하지 마세요. 같은 화가의 작품이라도 질이 크게 다르니까요. 그리고 미술도 분산 투자를 해야 합니다. 25~30%는 고전, 30%는 인상주의, 20%는 근대미술, 15~20%는 현대미술 식으로요. 그리고 새 화가를 찾으세요. 이미 값이 오를 대로 오른 비싼 화가는 되팔 때 살 사람이 적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현대미술이 앞으로 유망한 투자대상입니다.”

이규현기자 kyu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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