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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안내 2015 아시아프 특별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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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ACO (1.♡.230.164) 작성일 15-04-22 14:15 조회 9,7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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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시아프'·특별전

제8회 '아시아프'·특별전
전업작가 A(37)씨는 주차장 구석을 개조한 작업실 겸 집에 산다. 서울의 명문 미대 조소과를 나와 전시는 지금까지 2번 참여했다. 그마저도 전시에 걸 작품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해야 했다. 그땐 그래도 행복했다. 작품 내걸 기회마저 없는 요즘은 그저 암울하기만 하다.

지방대 미대를 졸업한 B(37)씨는 한동안 모 유명 작가의 조수로 일했다. 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정도의 돈은 벌었지만, 자신이 만든 작품이 유명 작가의 창작물이 돼 조명받는 모습에 좌절해야 했다. 얼마 전 그는 아예 산으로 들어가 움막을 짓고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작가 C(31)씨는 "다들 '알바'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작가들 사이에선 일하는 게 비밀이고, '알바'하는 회사에선 작업하는 게 비밀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30~40대 젊은 작가들은 우리 미술계의 허리이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신진 작가'와 '중견 작가' 사이에 끼어 입지도 어중간하다. 전시 기회는 적고, 그림 팔 기회는 더 없다.

이 소외된 30~40대 전업작가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생겼다.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프(ASYAAF)'에서 31세 이상 50세 미만 작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 'Hidden Artists 100(숨겨진 100인의 아티스트를 찾아라!)'이 열린다. 아시아프는 지난 7년간 약 27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작품 4800여점이 판매돼 젊은 미술학도들의 최대 아트 페어로 자리 잡았다. 올해 8회째를 맞아 '아시아프 2.0'을 지향하며 특별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아시아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아시아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태경 기자
예술가로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작업에 매진해온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2년 전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받은 조영진(32) 작가는 "우리 또래에서 갤러리에 전속으로 소속된 작가는 극히 일부이고 나같이 개인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며 "그 사이 나이 제한에 걸려 아시아프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게 좋은 기회 같다"고 했다. 관람객에겐 30~40대 현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볼 기회이기도 하다.

5월 1일 오전 9시부터 5월 15일 오후 6시까지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chosun.com)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접수비(심사비)는 5만원. 작가로 선정되면 1인당 가로 2.4m×세로 2.4m 전시 공간을 할당받게 된다. 전시 작품 수와 작품 가격엔 제한이 없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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